내용요약 함박도, 정전 협정 당시 북한 지역으로 편입
함박도, 박정희 정부 당시 행정상 남한 지역으로 편입
함박도 논란 해명하는 국방부 "오류 수정 위한 협의 진행 중"
함박도. 30일 함박도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구글어스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30일 함박도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영토인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소식은 각종 유튜브 콘텐츠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북위 37°40'40", 동경 126°01'42"에 위치한 함박도는 면적 19,971㎡의 작은 무인 섬이다. 서해 5도 중 가장 작은 섬인 우도와는 8km 정도 떨어졌다. 심지어 썰물 때는 우도와 갯벌로 연결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함박도는 산림청 소속 국유지, 심지어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함박도의 행정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으로 남한 행정 주소가 부여됐다.

하지만 함박도의 남한 행정 주소는 잘못된 오류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보도된 KBS NEWS에 따르면 1953년 정전협정 당시 함박도는 북한 지역으로 편입됐다. 이후 1977년 박정희 정부 때 미등록 섬을 등록을 하는 '미등록도서 지적공부 등록사업'에서 함박도를 한국 영토에 포함시켰다.

KBS NEWS의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관계부처들이 오류들을 수정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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