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가수 채리나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故김성재 사망 사건 편' 방송과 관련한 청원을 독려했다.

채리나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후 활동하면서 성재 오빠한테 과분할 만큼 예쁨을 받았다. 무대 후에는 항상 엄지를 들어주며 칭찬해주던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故 김성재를 그리워했다.

이어 "우리 곁을 떠난지 긴 시간이 지났다. 아직 많은 의문이 있지만 판결이 바뀌진 않을테니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며 "국민청원이 20만이 넘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작은 소리 내본다. 4일후면 마감인데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 꼭 보고싶다.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고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 故 김성재 사망 사건 편'은 법원으로부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판결 받아 방송되지 못했다.

이에 SBS 측은 "제작진 입장에서 깊은 유감"이라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 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 받지도 못한 채 원천적으로 차단 받는 것에, 제작진은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