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정재, 조국 향해 “자위나 하시라” 발언
김정재, 과거 논란 발언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논평이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논평이 논란이 됐다.

31일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침통한 표정으로 일관하다 문이 다시 열리자 웃고 있었다”며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순식간에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다”며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지자들이 보내준 꽃이나 보며 그간의 위선을 위로하시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역시 막말 정당 한국당 원내대변인다운 발언”이라며 “자위(自慰)는 ‘스스로 위로한다’는 뜻의 한자어지만, 수음(手淫)을 다르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라고 반발했다.

그는 “중의적 표현이라지만 문장의 맥락상 이는 명백히 조 후보자를 조롱하고, 성적 희롱하는 표현이며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표현력 부족이라면 대변인으로서 자질과 능력이 모자란 것이고 중의적 표현이라 둘러대며 후보자를 모욕하려는 의도라면 그 저급한 수준에 참담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맥락 없이 후보자의 인격을 짓밟고 조롱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라며 “지금이라도 반성의 여지가 있다면 대변인 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정재 의원은 김 원내대변인은 2017년 6월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과 관련 “오늘은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보좌진에게 보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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