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경원사학비리의혹’ 화제
‘나경원사학비리의혹’ 홍신학원, 법정분담금 약 24억원 납부하지 않아
나경원 사학비리 의혹이 재조명됐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 논란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부친이 운영하는 ‘홍신학원’ 법정부담금 24억원 미납이 재조명됐다.

앞서 경남도가 2016년 10월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2013 재산세 등 총 2건 21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조국 당시 민정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지목되자 웅동학원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측은 조국이 각종 소송을 통해 학원자산을 본인 동생에게 넘기려고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의 부친이 운영하던 홍신학원과 관련한 의혹이 재조명됐다.

앞서 홍신학원은 약 1억 4000여 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다가 정권이 바뀐 2007년에는 약 11억원, 2009년에는 약 23억원을 받아 2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홍신학원이 서울시에 납부해야 할 법정분담금이 약 25억원인데 실제로 부담한 금액은 1억 1280만 원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당시 의혹을 해명하면서 “법정분담금을 내지 않는 것은 ‘위법’한 행위는 아니다”라면서 “조국 측과는 다른 상황으로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불쾌하다”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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