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민기자] 다른 사람을 위해 구매하는 선물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을 위한 구매하는 '가지 소비형' 선물세트가 올해 추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하면서 '자기소비형' 선물세트의 구색을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멜론, 샤인머스캣, 포도 등의 과일로 구성한 '구색 과일세트'와 소·돼지고기로 만든 '냉장 BBQ 모둠세트',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주제로 제작한 위스키 컬렉션 등으로 '자기 소비'라는 목적에 맞도록 선물 포장을 최소화하거나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선보인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 제공=이마트

이마트는 명절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곶감 외에 키위, 오렌지, 멜론 등으로 구성한 자기소비형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85%가량 확대했다. 또 세트 상품 종류도 지난해 5∼6종에서 올해 추석에는 12종으로 늘렸다.

'냉장 BBQ 모둠세트'에는 간단하게 요리가 가능하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소·돼지고기 주요 부위를 담았다.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7종은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6개의 대표 가문과 나이트 워치(야경대)를 상징하는 7종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성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 연휴에 가족 먹거리용으로 구매하는 '자기소비형' 세트 매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여서 올해는 종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최근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끄는 견과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서로 다른 견과류 10종류로 구성된 이 선물은 고급 제품을 엄선해 만든 프리미엄 세트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견과 선물세트 / 제공= 롯데마트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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