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 600니트 이상…협회 회원 확대 주력
삼성전자, QLED 8K 98형 TV /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 이정민 기자] 삼성전자는 '8K 협회'(8K Association)와 8K TV를 위한 주요 성능과 사양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해상도는 '7680 X 4320',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600니트'(nit, 1니트는 1㎡당 촛불 1개의 밝기) 이상이어야 8K TV로 인증된다.

8K TV는 8천(k) 픽셀(화소 수) 정도의 최고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초고선명·초고화질 텔레비전이다.

8K 협회는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TV·패널 제조사, SoC칩 업체, 콘텐츠 분야의 1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8K 협회는 이번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요 사양, 신호 입력, 입력단자 규격, 미디어 포맷 등에 대한 기준을 정했는데 해상도(Resolution)는 7680 X 4320,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는 24p·30p·60p (Frames per Second)로 규정했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Peak Brightness)는 600니트 이상이 돼야 한다고 정의됐다.

영상 전송 인터페이스(Interface)는 HDMI 2.1, 영상 압축 방식인 코덱(Codec)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로 정했다.

8K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기준에 부합하는 8K TV에 인증 로고를 붙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K TV 관련 기준은 디스플레이, Soc 칩, 콘텐츠 관련 회원사들이 모두 참여해 현재와 미래의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K 협회 회원사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8K 협회는 올해 1월 삼성전자,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AUO 등 5개 회원사로 시작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이노룩스, 인텔, 노바텍, 브이 실리콘, 엑스페리, 아스트로 디자인, 루이스 픽쳐스, 아템, 텐센트, 칠리 등이 참여해 총 16개의 회원사가 참여한다.

8K 협회는 TV와 패널 제조사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유통사를 포함, 다양한 업체를 회원사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K 협회의 수석 운영위원인 크리스 치눅은 "협회는 8K TV 기술의 주요 속성을 정의하는 등 차세대 영상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8K 생태계 확대를 위한 회원사들의 열정과 협력이 결국 8K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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