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자체 핵심요원 480명 위촉…6개 사회복지분야별 5년 이상 실무자 대상
1년 6개월간 활동 예정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차세대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자체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2일 복지부에 따르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익숙하고 복지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지방공무원 약 480명을 9월부터 ‘제5기 행복e음 핵심요원’으로 위촉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공동구축 체계를 마련한다.

‘행복e음 핵심요원’은 2010년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 처음 개통됐을 때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직원에게 사용법을 안내하거나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도입했다. 행복e음은 사회보장사업에 관한 업무수행을 위해 대상자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전산망을 말한다.

핵심요원 요건은 기초생활보장, 통합조사, 노인, 장애인 등 6개 사회복지분야별 실무경험이 5년 이상이 있어야 한다. 핵심요원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 현장과 국민의 입장을 반영하여, 현행 시스템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과 신규 서비스 등에 대한 실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제5기 핵심요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추진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청취 및 역할분담 등 토론을 실시한다.

행복e음 핵심요원은 동료 지원 외에 복지제도와 시스템 기능 개선에 대한 중앙과 지역 간 의사소통 창구로 기능을 점차 확대했으며 각종 지침 개선사항 발굴, 사업지침 개정안 마련, 시스템 개선 의견수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되는 제5기 핵심요원은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년 6개월간 활동하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의견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핵심요원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 현장과 국민의 입장을 반영해 현행 시스템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과 신규 서비스 등에 대한 실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 중간 단계에서 불편한 점과 미진한 내용을 미리 찾아내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혜래 복지부 급여기준과장은 “각 지역에서 우수한 인력들이 핵심요원으로 위촉된 만큼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핵심요원들이 제도 및 시스템 개선 의견을 제시하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은 이를 검토하여 반영하는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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