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청과 논의 후 사업 개선방안 검토”
한국특허정보원은 KPA 발간사업과 관련한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자 민간 번역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특허정보원

[한스경제=이채훈 기자] 한국특허정보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지원에서 한국특허영문초록(이하 KPA) 발간사업과 관련한 개선의견을 청취하는 민간 번역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KPA(Korean Patent Abstracts)는 '한국특허'의 영문 요약자료로 우리나라 특허기술 보호를 위해 미·중·일 특허청 등 국내·외 72개소에 보급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KPA 영문번역 용역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을 설명하고, 효율적 사업수행과 민간 번역 업계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번역업 관계자들은 “KPA 영문번역 용역사업은 번역시장에 일자리 창출·유지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번역사업과 같은 해외사업 입찰·수주에 크게 도움이 되므로 이 사업이 유지·확대되도록 힘써 달라”며 사업자 선정 시 경영상태 배점 조정과 평가위원 구성비율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특허정보원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 번역 업체와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경영상태 배점은 타 사업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조달청 규정을 참고하여 책정한 것”이라며 “간담회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특허청과 논의를 거쳐 민간 번역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특허정보원은 그동안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평가위원 구성과 선정, 품질평가 등을 개선해왔다. 특히 평가위원 구성과 관련해 영어와 기술에 관한 지식이 모두 필요한 KPA 영문번역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영어 전문가와 기술 전문가를 동일 비율로 조정한 바 있다.

이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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