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강타,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 위력은? (영상)
바하마 강타,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 위력은? (영상)
  • 조성진 기자
  • 승인 2019.09.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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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강타한 허리케인 도리안 영향으로 1만3000채 가옥 파손
바하마 강타한 허리케인 도리안 영향으로 최소 5명 사망
바하마 강타.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한 바하마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CNN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한 바하마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리안이 지난 1일 오후 바하마의 그레이트 아바고섬에 상륙했을 때 풍속은 시속 297km(185마일)였다.

이날 미국 현지매체 CNN 등에 따르면 '허버트 미니스' 바하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하마 북부의 일부 지역들이 역사적 비극의 한 가운데에 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허리케인 도리안에 의한 바하마의 사망자 수는 최소 5명이다.

미니스 총리는 "아바코로부터 전해지는 초기 보도에 따르면 전례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많은 가옥과 상점들, 기타 건물들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파괴됐다"고 말했다.

바하마의 나소와 뉴 프로비던스 섬에서는 전신주가 뽑히고 전선이 끊기면서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적십자사는 바하마에서 이번 태풍으로 1만3000채의 가옥이 심하게 파손됐다고 추정했다.

도리안은 현재 4등급 허리케인으로 한단계 내려갔지만,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시속 약 233km의 강풍을 동반한 도리안은 시속 1.6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바하마 섬들을 타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하마는 도리안의 영향권에 계속 머물고 있어 피해 상황 확인조차 어려운 상태다.

도리안은 오는 3일 (현지시간 기준) 미 남동부 해안지역으로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연방 지원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카테고리 3등급부터는 주요 허리케인에 속하며, 풍속이 시속 157마일(253km)을 넘어가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