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마트선도산단 고도화 및 로봇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 수행
올해 1차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센터 건립 및 테스트라인 구축
창원시에 전자·IT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 선도 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가 설립된다. /사진=창원시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창원시에 전자·IT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 선도 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 동남권본부'가 설립된다.

이로써 시는 지난 7월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에 이어, 스마트산단 고도화 및 로봇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성장을 위한 혁신 연구기관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시는 지난 2일 오후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전자·IT산업의 융복합화를 이루고, 기술혁신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이를 위한 연구개발, 기술지원, 기업육성,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KETI는 9월부터 TF팀을 구성하고 본부가 설립되기 전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본원에 임시적 공간을 사용하며 1본부 2팀을 배치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스마트산단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에 동남권본부와 기업연계지원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 내 대학, 기관, 기업과 연계하여 이곳의 자원을 활용한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 및 장기화에 국내 전자·IT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IT선도 핵심 연구기관이 창원에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자부품연구원의 전문기술이 로봇산업 등 우리시 주력산업과 기업에 스며들어 지역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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