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운영한다.
한국타이어는 29일 대전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오픈 행사를 열었다. 정식 인증은 지난 4월 받았다.
이날 행사는 동그라미파트너스의 주요 사업인 ‘베이커리센터’와 ‘클리닝센터’가 문을 연 것을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그라미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가 장애인에게도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형 사업장이다. 대전에 한국타이어 공장을 본사로 한다. 그 밖에 한국타이어 대전 본사, 금산공장, 중앙연구소에서도 사업장을 운영한다.
직원들은 대부분 지적장애나 시각·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이다. 2016년 6월 기준 전체 직원 78명 중 중증장애인 31명을 포함한 42명(약 54%)이 장애인이다.
주요 업무는 행정사무지원, 시스템운영관리사업, 서비스업 등 총 14개 분야다.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근무복 세탁, 직원들의 간식인 빵을 제공하는 것 등이다.
동그라미파트너스는 앞으로 직무를 추가해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장애인을 52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창희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대표는 “타이어업계 최초의 장애인 표준 작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앞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기회를 제공하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일자리 질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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