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서울 지역 상가 임차인들이 부담해야할 권리금이 550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535만원으로 조사됐다. 1㎡당 평균 권리금은 68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5472만원을 기록했다. 그뒤로 △인천(4161만원) △부산(4054만원) △대전(4048만원) △광주(4023만원) △대구(3570만원) △울산(2351만원)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551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 및 임대업(5140만원) △도매·소매(4696만원) △부동산· 임대업(3207만원)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265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리금이 높은 이유는 시설 투입비가 높고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워라밸을 지향하는 소비층이 증가하면서 권리금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hbj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