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건 단체, "육식은 음식이 아니라 폭력" 구호 외쳐
비건 단체 일탈에 여론은 비판의 목소리 확산
비건. 국내 한 비건 단체가 패스트푸드점을 기습 점령한 사실이 알려졌다. / 네이트판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국내 한 비건 단체가 패스트푸드점을 기습 점령한 사실이 알려졌다.

비건(Vegan)이란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일컫는다.

지난 2일 네이트판에는 '정신 나간 비건 단체 근황 ㄷㄷ'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게재자는 "비건 단체가 패스트푸드점으로 찾아가서 엄청 큰 목소리로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강간당하고! 살해당하고!'이러면서 계속 소리를 지르더라"라면서 "종업원들이 나가달라고 부탁해도 신체접촉 하지말라며 동물의 시체 먹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 속 비건 단체는 '동물해방',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의 기습 시위에 해당 매장 직원들과 손님들은 당황한 기색이다.

네티즌들은 "먹는게 다를뿐임. 비건은 세상 순결한줄 아나... 채소가 울음소리내봐 흙파먹을래 그럼?", "고기 안먹는 사람 존중함... 취향은 다 다르니까..그럼 지들도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줘야지", "동창중에 하나가 비건인데 뭐 먹을 때마다 열받게 동물학대범이라느니 사람도 동물인데 사람죽여 고기로 먹을래? 라고 하더라", "난 고기 먹고 내적평화와 심신안정을 찾겠음"이라고 말하는 등 비판했다.

반면 "몰상식한 일부 비건때문에 전체가 욕먹고 있어 짜증난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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