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 / YG엔터테인먼트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차승원(50)이 체력 관리의 비결을 밝혔다.

차승원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라운드 인터뷰에서 '극 중 근육질 몸매가 돋보였다'는 말에 "예전엔 훨씬 더 굵고 좋았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제가 일반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침에 닭가슴살에 샐러드를 먹는 다이어트 식단은 못 먹겠다. 아침엔 꼭 밥하고 국을 먹어야 한다"고 남다른 체력 관리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중요한 촬영을 위해 아침을 건너 뛴 적이 있는데, 점심 때 헛소리가 계속 들리더라. 예전엔 한 끼를 굶어도 잘 참았는데 지금은 잘 안 된다"고 웃었다. 

젊었을 땐 몸매 관리를 걸어다니며 했다고도 이야기했다. 차승원은 "예전엔 옷만 갈아입어도 3kg이 빠졌다"며 "버스를 탈 때도 앉아있지 않고 늘 서있었다. 너무 멀지 않는 이상은 걸어다녔고.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앉지도, 누워있지도 않으니까 몸매가 잘 유지된 것 같다"고 말했다. 걷는 걸 좋아해 나중에 한 번은 1박 2일로 걸어보고 싶다고도 밝혔다.

한편 차승원이 출연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극. 차승원은 극 중 대구 지하철 참사의 후유증으로 지적 장애를 앓게 된 철수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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