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미성년자 래퍼 하선호에 번호를 요구하는 콩트를 펼쳤지만 보기 불편했다는 비판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제작진이 확인에 나섰다.

3일 tvN 관계자는 "'플레이어' 출연자인 장동민의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의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1일 X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에서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하며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그는 무반주 랩을 펼친 래퍼 하선호가 "(목걸이) 주세요"라고 요구하자 "나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답하자 주변에서는 장동민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해당 장면은 웃음으로 지나가는 듯 보였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장동민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미성년자에게 번호를 요구하는 장난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인 것. 

'플레이어' 시청자 게시판에도 장동민의 하차 및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논란을 확인 중이다. 향후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