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마동석이 동석하지 못 해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배우 김상중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 시사회에서 이 같이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지난 2014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된 드라마 '나쁜 녀석들'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김아중, 마동석 등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영화에서도 활약한다.

마동석은 마블의 신작 촬영 때문에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상황. 김상중은 배우들에게 질문이 오자 "배우들에게 질문을 한다고 하니 마동석 생각이 난다"며 "방금 전에도 문자를 나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동석하지 못 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아중 역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기 전에는 많이 떨렸는데 막상 완성된 걸 보고 나니 덜 떨리는 것 같다. 재미있게 잘 봤다"면서 "유난히 (마)동석 오빠가 보고 싶었다. 영화를 보면서 '런던에서 잘하고 계시려나' 그런 생각을 했다. 많이 생각이 나는 하루였다"고 마동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장기용 역시 "이 자리에 안 계셔서 너무 아쉬운데 마동석 선배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있다. 현장에서 액션이나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이 수감돼 있는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소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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