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디플레이션 화제
디플레이션, 소비 증가+완전 고용 뒤 공황 올지도
한국은행 “디플레이션 없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한국 은행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디플레이션 용어가 화제다.

한국은행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디플레이션(상품·서비스 가격의 전반적 하락)으로 단정하긴 곤란하다고 3일 밝혔다.

그러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에 커지고 있다.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한다.

디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물가가 떨어지면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비가 촉진될 수 있다. 그러면서 기업의 매출 역시 올라가 직원 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이 더 위험한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돈의 가치가 뛰게 된다. 결국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게 되고 기업은 투자를 줄이게 되면서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1930년대의 미국의 ‘대공황’이나 최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의 예가 바로 이것이다.

한편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수요 저하 때문이 아니라 일시적인 공급 과잉 때문이라며 아직 디플레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상품 및 서비스 전반의 지속적인 물가하락으로 정의되는 디플레이션과는 좀 다르다“라며 ”물가 상승률이 어떤 일시적·공급적 요인에 의해 낮은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키워드

#디플레이션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