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을철 식중독 주의보…매년 9월 식중독 발생↑
식약처, 가을철 식중독 주의보…매년 9월 식중독 발생↑
  • 홍성익 기자
  • 승인 2019.09.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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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예방요령 준수…‘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9월에도 한 낮에는 여름과 같이 기온이 높아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기온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9월 식중독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4~2018년 계절별 연평균 식중독 발생건수를 보면 가을철인 9~11월에 95건으로 여름철(6~8월) 113건 다음으로 많았다. 9월 한 달 식중독 발생건수는 2014년 27건에서 2015년 28건, 2016년 39건, 2017년 31건, 2018년 56건으로 매년 늘었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 가을철 원인균별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28%,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14% 각각 증가해 해당 식중독균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 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발병한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채소류는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 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가금류나 수산물, 육류를 세척할 때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 등에 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린 환자와 접촉했을 때 전파가 가능하다. 이를 예방하려면 화장실 사용 후나 귀가 후, 음식 조리 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하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신영민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은 “가을에도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 없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