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화, 목, 토 주3회 김해 출발 예정, 인천 노선과 동일한 최선 A350 항공기
한국어 표지판, 한국인 승무원 등 한국 고객 위한 현지화 서비스 등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이 3일 오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부산·헬싱키 취항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지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변진성 기자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빨리 잇는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유럽 항공사 최초로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을 신설하며 오는 2020년 3월 30일부터 주 3회(화, 목, 토) 운항한다.

이 노선에는 최신 항공 기종인 A350이 투입된다. 오는 10월에는 부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가동준비에 들어간다.

욘네 레티옥사(Jonne Lehtioksa,왼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부사장과 김동환 한국 지사장은 3일 부산 해운대 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핀에어의 아시아 전략과 아시아 신규 노선의 중요성 및 부산-헬싱키 노선에 대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욘네 레티옥사 부사장은 "아시아와 유럽을 빠르고 편리하게 잇는 것이 핀에어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핀에어는 유럽 100여개 이상의 취항지와 19개의 아시아 도시를 연결 하고 있다. 핀에어는 유럽 항공사 최초로 부산에 취항함으로써 주 7회였던 한국노선은 주 10회로 증편 될 예정이다. 이로써 영남권 승객들은 핀에어가 취항하는 유럽 도시 곳곳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현지화 서비스도 마련됐다. 고객 편의를 위해 국내에서 출발하는 핀에어의 모든 비행기에는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며, 3개월 주기로 변경되는 한식 기내식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 여권 소지자의 경우, 자동 출국 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럽 공항으로는 처음이다.

김동환 지사장은 "유렵 항공사 최초로 부산에 취항하게 돼 무척이나 기쁘다"며 "이번 취항으로 그동안 유럽 여행에 불편을 겪었던 영남권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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