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윌리엄스소노마 매장에서 모델들이 주방용품을 소개하고 있다./현대리바트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에 다양한 이색전을 통해 고객확보에 전력투구하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은 김포공항점에서 현재 전시하고 있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 티켓 선물세트가 있다. 세트 구성은 특별전 티켓 2매와 공룡 디저트를 패키지로 돼 있으며 이와 함께 '티렉스 봉제 가방'도 출시했다.

잠실점 '291포토그랩스'에서는 가족사진 촬영권과 젊은 층을 겨냥한 데이트 스냅 촬영권 등을 추석 선물로 공개했으며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렌털매장 '살롱드샬롯'에서는 명절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한복을 한정 판매한다. 특히 잠실점과 수원점에서는 소방관 역할 놀이 세트 등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현대백화점도 이날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운영하는 미국 프리미엄 키친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에서 '추석맞이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전에는 프라이팬을 포함해 식기세트와 와인잔 등 윌리엄스 소노마 키친웨어 상품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 700여 종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는 윌리엄스 소노마 전국 4개 매장(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목동점·대구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윌리엄스 소노마 공식 온라인몰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특별한 전통주를 백화점 단독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내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 술방에서 대한민국 무형 문화재 이상헌 명인이 직접 빚은 100병 한정 '이상헌 소주'를 판매한다.

'이상헌 소주'는 이상헌 명인이 탁주의 맑은 부분만 증류시켜 만든 전통 소주로 맛이 좋은 부분만 끊어 만들기에 생산이 한정돼 있다. 이와 함께 윤동주 시인의 '둘다'라는 시를 모티브로 만든 청주 '우리 술방 둘다 잔 세트'도 함께 공개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민물장어나 홍합 같은 수산물로 만든 '동결 건조 견·묘 세트'도 기획했다. 이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함에 따라 기획한 것으로 신세계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 선물 품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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