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욱일기 뜻 화제
욱일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뜻
욱일기 뜻이 화제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욱일기 뜻이 화제다.

욱일기는 욱일승천기의 줄임말로 일본 국기인 일장기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것이다. 1870년 일본 육군 군기로 처음 사용됐다.

특히 태평양전쟁 등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사용되는 등 전면에 내걸리면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통한다. 독일 나치 정권의 ‘하켄크로이츠’ 문양과 동일시된다. 이후 1945년 일본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육해군이 해체되면서 욱일기의 사용도 일단 중단되었다.

하지만 1954년 창설된 육상자위대(자위대기)와 해상자위대(자위함기)는 욱일기를 군기로 사용했다.

현재 일본 육상 자위대는 일본 국기인 태양 문양 주위에 8줄기 햇살이 퍼지는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상 자위대는 16줄 햇살이 그려진 욱일기를 사용한다.

문제는 일본 정부는 과거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 독일 정부는 ‘하켄크로이츠’를 전면 사용금지하면서 현재도 세계 각국에 사과하고 독일 국민에게 역사를 교육하는 반면에 일본 정부는 현재도 침략 역사를 부정하며 스포츠 경기 응원, 패션 등에 종종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정부가 욱일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됐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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