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보험대출이 2조 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올해 2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이 2조 6000억원 증가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27조 3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2조 6000억원(1.2%) 늘었다.

가계대출은 121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0.01%) 증가했으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4000억원(1.0%)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105조 7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2조 6000억원(2.5%) 확대됐다.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1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63%, 주담대 연체율은 0.42%로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및 기타대출 연체율은 1.41%로 3월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3월말 기준(5812억원)보다 406억원 증가한 6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3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 주담대 부실채권비율은 0.28%,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6%였다.

금융감독원 측은 "6월말 보험회사 대출은 가계와 기업 모두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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