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국 지지층 ‘황교안자녀장관상’ 실검 장악
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논란에 ‘황교안자녀장관상’ 맞불 대응
'황교안자녀장관상' 실검 장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여야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자녀를 겨냥해 실시간검색어가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여야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자녀를 겨냥해 실시간검색어가 올라오고 있다.

5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는 '황교안자녀장관상' 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올라왔다. 해당 단어는 현재 실검순위 상위권에 걸려있다.

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측은 조 후보자 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근에는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등이 문제가 돼 검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한 여파로 조 후보자 지지층들은 황 대표 자녀들의 중·고등학생 시절 장관상을 받은 것을 알려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황교안자녀장관상' 단어를 제목과 해시태그 등에 달아놓은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황 대표의 두 자녀는 장애우 친구 맺기를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운영 4달 만에 장애인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아 특혜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황 대표의 아들은 연세대 법학과에 진학했는데, 이 상이 스펙 역할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또 두 자녀가 운영했던 사이트는 황 대표의 딸 대학 진학 후 운영이 중단되기도.

아울러 황 대표의 아들은 병역특례 및 KT 특혜채용 의혹도 받는다. 과거 황 대표가 자신의 아들은 스펙이 변변치 않은데도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문제와 관련해 "당신과 당신 자녀들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조 후보자처럼 무제한 질의응답을 통해 해명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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