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나서...정기적인 나눔활동도 이어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가운데)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사 건물관리 근로자들과 ‘이웃과 하나되는 사랑의 한가위’ 행사를 했다./사진=하나금융투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증권사들이 한가위를 맞아 소외계층과 정을 나누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이웃과 하나되는 사랑의 한가위’ 행사를 진행했다.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환경미화, 보안, 주차안내 등을 담당하는 본사 근로자 80명에게 정육 세트를 명절 선물로 전달했다.

이 선물은 임직원들이 간직하고 있던 소장품을 바자회에 내놓아 모은 기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건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는 근로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나금융투자는 생활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함께 한가위를 맞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순범 하나금융투자빌딩 관리소장은 “이번 선물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항상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보이는 하나금융투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KB증권은 추석을 맞아 간편식 식품 키트 ‘KB박스’를 임직원들이 배달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지난해부터 명절에 홀몸노인과 새터민 등 소외 이웃에게 KB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양천구 일대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KB박스를 전달했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7일 누리사랑복지센터와 함께 사랑나눔바자회를 연다. 2014년부터 매년 열어온 이 행사는 홀몸노인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급식소와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을 위한 공부방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

NH투자증권은 저소득층 가정 및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햄 통조림, 생필품, 편지 등이 들어간 키트를 선물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증권사의 봉사 활동은 명절에만 한정된 게 아니다.

키움증권 사내 봉사 동아리 ‘키움과 나눔’은 발달가족장애모임 ‘기쁨터’, 청소년보육시설 ‘성심원’ 등과 연계해 매년 4~7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증권도 2008년부터 ‘드림이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드림이 사회봉사단’은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사회공헌 중점 분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드림이 정기봉사활동’, ‘창립기념일 드림이 특별주간 봉사활동’,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드림이 희망기부’ 등이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런 순간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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