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오리온의 '참붕어빵' 매출이 훌쩍 성장했다.

오리온은 5일 자사 제품인 ‘참붕어빵’의 지난 7~8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서 7월 하계 방학·휴가철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6% 증가했다.

중국에서 물고기는 ‘부(富)’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리온의 참붕어빵은 빵 속 쫀득한 찹살떡 식감과 특유의 맛에 '부’'라는 스토리텔링을 더해 중국인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 성지로 꼽히는 서울역 롯데마트와 한국 제품을 직구하는 징둥닷컴 등의 판매 순위에서 참붕어빵은 늘 상위권에 랭킹돼 있다.

오리온은 인기에 힘입어 참붕어빵을 오는 4·4분기부터 중국 랑팡 공장에서 생산, 중국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 공략을 위해 대용량 제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오는 4·4분기부터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참붕어빵의 인기를 증폭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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