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디자인 선정 완료…9월 실시설계 용역 등 추진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조감도. /사진=부산시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시가 '금빛노을브릿지'에 이어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로 낙동강권 보행전용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낙동강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전용교로 금빛노을브릿지와 더불어 '구포생태 문화밸리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시는 9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민선7기 1호 사업인 '부산을 걷는다 사람중심 보행혁신'의 일환으로 도심 공간과 낙동강·수영강을 연결하는 보행전용교 사업을 추진해왔다. 낙동강권의 금빛노을브릿지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를 비롯해 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 대저대교 하부 보행전용교, 수영강 휴먼브릿지 등 3개 사업이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지난달 말 ㈜삼영기술의 '이음, 프롬나드'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번 디자인은 나룻배와 물길, 물결을 모티브로 도시철도 구포역과 선착장, 화명생태공원 간 동선을 고려해 보행교 상부에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감동나룻길 리버워크가 조성이 완료되면 구포시장부터 화명생태공원, 도시철도역 3호선 구포역을 이어 단절됐던 강과 도심이 연결되면서 낙동강변이 강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지역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두 개의 보행전용교를 시작으로 구포생태 문화밸리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2030년에는 경부선과 도시철도가 만나는 덕천역과 구포시장 일대가 중심 상권으로 발전해 서부산의 문화·상업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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