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세먼지 지방자치단체, 광역지방정부, 중앙정부 공동대응 해야”
이재명 “미세먼지 지방자치단체, 광역지방정부, 중앙정부 공동대응 해야”
  • 최준석 기자
  • 승인 2019.09.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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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화성시·평택시·오산시·안성시·이천시·여주시 등 경기 남부권 6개 지자체, 미세먼지 공동 대응 나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경기 남부권 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5일 한 자리에 모여 미세먼지에 대한 대안마련을 모색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서'에 공동서명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이 복잡하고 분포 범위가 넓기 때문에 광역·기초단체가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경기 남부권 6개 시는 중앙정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현안 해결 건의 및 예산 지원 등 대책 수립을 공동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협약에서 "미세먼지는 경기도만의 문제도 아니고, 각 시(지자체)만의 문제도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장기적으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싸게 생산하고, 싸게 쓰면서 좋은 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배출시설을 강화하면 생산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며 "국민들이 생각을 조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좋은 삶을 위해서는 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또 미세먼지 문제를 '온갖 영역의 작은 문제들이 수없이 많이 중첩된 문제'로 규정하고, 오는 10월 예정된 충청남도와의 협약 체결 계획도 소개했다.

이 지사는 "충남에서도 최근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10월에 경기도와 충청도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시장들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며 "경기 남부권역 시가 적극 나서주면 경기도도 충남도와의 협의, 중국을 포함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자체)예산확대 등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석제 안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경기도
5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석제 안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경기도

서철모 화성시장은 "협약 체결에 따른 효과가 단시일 내에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화성시는 협약 내용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협력하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미세먼지 농도를 27㎍/㎥에서 오는 2022년까지 18㎍/㎥까지 33%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워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49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 767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