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풍 '링링, 주말 한반도 강타
태풍 '링링, 9년전 태풍 '곤파스'와 경로 유사
13호 태풍 '링링', 태풍 '곤파스'와 경로 유사 , 이번 주말 한반도를 강타할 태풍 ‘링링’의 위력은 9년 전 수도권을 관통한 태풍 ‘곤파스’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이번 주말 한반도를 강타할 태풍 ‘링링’의 위력은 9년 전 수도권을 관통한 태풍 ‘곤파스’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이 예상되는 이번 태풍의 규모나 이동 경로가 2010년 사망 6명, 부상 11명의 인명 피해와 1600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곤파스와 매우 닮았기 때문이다.

태풍 ‘링링’은 경로는 비슷하지만 훨씬 더 강력한 기록적인 '살인 태풍'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5일 기상청 정보를 보면, 발생 초기 강도가 ‘약’이었던 링링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이날 ‘강’으로 세력을 키웠다. 기상청은 주말인 7일 오전까지 태풍이 ‘강’의 강도를 유지하다가 오후부터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풍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주말 새벽, 제주도를 거쳐 밤 10시엔 북한 개성 해주 경기 북부 서해안 사이에 상륙이 예상돼 엄청난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대 순간 풍속, 1위~ 7위의 태풍 가운데, 쁘라삐룬과 곤파스, 볼라벤이 모두 서해 북상 태풍이었다.

9년 전인 2010년의 '곤파스'로 6명이 숨지고 2000억 원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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