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한의 비즈스노우볼] 배당 겨냥 투자의 매력과 타이밍
[이치한의 비즈스노우볼] 배당 겨냥 투자의 매력과 타이밍
  • 칼럼리스트=이치한
  • 승인 2019.09.06 10:47
  • 수정 2019-12-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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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편집자]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이다. 올해의 시계가 팔부능선을 향하고 있지만 증권시장은 이미 엄동설한의 한가운데 와있는지 오래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체감온도가 영하권이다. 당분간 증시에 깔린 경제 불안요인들이 어느 하나 쉽게 개선될 조짐이 없어 보인다.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시의 속성을 감안할 때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리기가 쉽지 않는 듯 하다.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금리인하 움직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은행권 정기예금은 연2%대 안팎에 머무는 초저금리 시대가 다시 도래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시중 부동자금이 딱히 갈 곳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시기에 관심을 가져 볼만한 투자대안이 배당을 겨냥한 투자다. 배당투자는 변동성의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한 중위험·중수익 추구의 대표적 투자방법이다.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배당금은 기업의 주주에 대한 이익분배금이다. 기업의 배당정책과 배당성향에 따라 배당률이 결정된다. 주식의 액면가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배당률, 주가(시가)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배당수익률이라고 한다. 배당투자의 통칭 기대수익률이라 하면 배당수익률을 가리키며, 해당 주식의 시세와는 반비례관계에 있다.

따라서 주가 하락시기에 배당투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고배당주란 시중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주식을 말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를 감안할 때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매력은 커질 수 밖에 없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기가 높은 배당수익률을 얻기 위한 좋은 때이다.

배당투자에는 주식을 매입하는 직접투자와 배당주 펀드에 가입하는 간접투자방식이 있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들에게는 간접투자방식이 바람직하다. 배당주 펀드는 주가가 예상배당수익률을 달성하면 시세차익을 실현하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배당금을 통해 주가하락에 따른 자본손실을 만회하는 주식형펀드다.

일반적으로 배당주 펀드에 편입된 주식들은 배당성향이 높고 변동성에 덜 민감해 주가하락 시에도 하방경직성이 커 주가방어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은 기업가치가 뛰어난 우량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덤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당주 투자시기는 요즘이 적기일 수 있다. 배당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연말보다는 배당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되고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점이 좋은 타이밍이다. 하지만 아무리 높은 배당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투자원금 손실이 크면 전체적인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