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니어 전용 보험, 고령층 및 유병자 가입 가능
추석을 맞이해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 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경남 산청군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추석을 맞이해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 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보험사들이 효도상품으로 시니어 전용 보험을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무해지환급형 건강보험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최대 100세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진단비, 생활자금 등 치매 보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는 대신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자녀들이 부모에게 선물로 드리기 좋은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는 시니어 전용 보험을 세분화해 가입을 받고 있다. '골절·상해 시니어 보험'은 일상생활 중 자잘한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과 수술비를 보장한다. 상해 수술 후 또는 골절 진단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치료비도 지급해 고령층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시니어 암보험'은 61~80세까지 고혈압과 당뇨를 갖고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20년 동안 갱신없이 동일한 보험료를 보장한다.

'유병자를 위한 올바른 간편보험'은 만 15~90세까지 유병자라도 간편 심사 통과 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대 질병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를 지급한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가입 가능한 치매보험 '(무)수호천사온라인치매보험50'을 내놨다. 이 상품은 치매 정도에 따라 진단비를 차등지급하고 중증치매 진단확정시 평생 동안 간병비를 책임진다. 90세 만기 순수보장형으로 40세부터 가입 가능하며 69세 이전에 가입할 수 있다.

오렌지라이프 '간편가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도 유병자를 위해 가입조건을 낮춰 소비자를 유혹했다.

NH농협생명은 농사를 짓고 있는 부모를 위한 효도 보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농업인NH안전보험(무)'은 국내 생명보험사 중 농협생명만 유일하게 판매하는 농업인을 위한 정책보험이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각종 치료비와 유족급여금, 장례비, 장해급여금, 간병급여금 등 다양한 보장이 무기다.

보험료는 연 1회 납부하는데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정부에서 보험료의 50%를, 지자체와 농축협에서 보험료를 지원해 실제 농업인의 부담률은 20% 전후다.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농촌에 계신 부모님께 건강 보장 선물을 준비하면 좋겠다"며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할인 제도 등 보험료 부담을 더는 다양한 특약도 있으니 보장과 실속을 꼼꼼히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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