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교육협의회와 여의도고등학교는 6일 여의도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창의적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금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특별 금융교육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여의도고등학교 학생의 경제·금융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별도의 교재 개발과 강사 지원 등 특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여의도고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 과정 중 8시간을 해당 프로그램에 할당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2019학년 2학기 동안 여의도고 1학년 전체 10개 반에서 금융투자 이해와 디지털 혁신 참여 학습 등 금융강의 4시간, 모의투자 게임 등 체험활동 2시간,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특강 2시간으로 운영된다.

CEO특강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재능기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진로·전공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미래 인재상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권용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의장은 개강식에서 “향후 지속적으로 여의도고와 금융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한편 전국의 더 많은 고등학생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별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의미가 크지만 정규교과서에 금융교육 내용을 확대 반영하여 청소년기에 금융마인드를 올바로 형성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개강식에 참석해 고등학생 금융교육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