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풍위치, 제주 남서쪽 300km 해상까지 올라와
태풍위치, 시속 155km의 바람 동반
태풍 '링링' 다음은 제15호 태풍 '파사이'
태풍위치. 태풍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예상했던 이동 경로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 구글 눌스쿨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태풍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예상했던 이동 경로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한반도 접근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면서 6일 저녁 9시 30분 기준 제주 남서쪽 300km 해상까지 올라왔다. 태풍 링링은 중심에 시속 155km의 바람을 동반하고 있고 강풍반경은 한반도를 다 덮을 정도인 400km에 이르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오는 7일 새벽 2시께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전남 해안의 목포는 7일 오전 6시 최대 고비를 맞겠다. 7일 오후 3시쯤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지나 황해도 부근 옹진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링링의 진로가 처음 예상보다 더 서쪽으로 치우치고 있다. 링링은 특히 서해로 올라오는 동안에도 여전히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위협적이다. 기상청 슈퍼컴 예상도를 보면 태풍의 오른쪽에 강풍이 집중되고 특히 해안과 섬지역에는 달리는 차도 넘어뜨릴 수 있는 기록적인 강풍이 예상된다.

또 링링에 의한 강수는 주로 남해안과 서해안에 최고 200mm,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도 초속 40에서 50m의 강풍이 예상되고 수도권 등 내륙 지역은 최대 초속 35m의 돌풍이 예상된다. 태풍 링링은 오는 8일 새벽까지 위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13호 태풍 링링과 함께 제15호 태풍 '파사이'도 현재 일본 열도로 향하는 등 혹서기가 끝난 9월이지만 태풍 발생이 매우 활발해 이번 태풍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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