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씨/연합뉴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이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 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날 이 판사는 이 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후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을 결정했는데 이는 이 부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 부장은 앞서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으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부장은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여행용 가방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지난 4일 늦은 오후 인천지검에 혼자 찾아가 죗값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에 검찰은 이 부장의 심리상태 등을 고려, 긴급체포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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