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진태, 조 후보자 사노맹 활동 전력 재차 지적
김진태, 조국 후보자 청문회 "사상 전향했냐?"
김진태 지적에 조 후보자 "대한민국 헌법 준수"
김진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상 전향을 했냐?"고 재차 물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상 전향을 했냐?"고 재차 물었다.

6일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활동 전력을 재차 지적하며 "사상 전향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사노맹 강령을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김의원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상적인 나라라면 '사노맹'에서 조국은 끝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한때 사회주의자로 살았으면 지금 어떤지 또는 그때 그런 사상을 가졌는데 지금은 어떻게 위선적인 악덕 자본가로 살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조 후보자는 당시 재판에서 사노맹 활동 사실을 부인하다가 3회 공판에서 급조를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1989년 11월 12일 결성된 사노맹은 과거 노태우 정권의 타도와 민주주의 정권의 수립, 사회주의적 제도로의 사회 변혁, 진보적인 노동자 정당 건설 등을 목표로 활동한 자생적 비합법사회주의전위조직이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전신)는 사노맹을 '사회주의 폭력혁명을 목표로 한 막스(마르크스)-레닌주의 조직'으로 규정하고, 1991년 3월 10일 박노해를 구속하였다. 이어 1992년 4월 29에는 백태웅을 비롯한 중앙위원과 주요 간부 전부를 구속한 뒤, 이들을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구성 및 그 수괴 임무 종사의 혐의로 기소하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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