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풍 '링링'에 제주도 피해 속출
태풍 '링링'에 제주, 경상·전라·충청 등 태풍경보 발효
태풍 '링링'에 경상·남해 등 태풍주의보 발효?
링링. 제주도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구글 눌스쿨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제주도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농협 농기계수리고 천정재 패널이 강풍에 의해 파손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제주의 한 빌라 건물은 벽돌이 강풍에 파손돼 바닥으로 떨어졌다. 제주 삼도이동의 한 건물은 유리창이 파손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 정전도 일부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일대 380여가구가 오후 8시 35분께부터 정전돼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오후 10시 30분께부터는 서귀포여고 인근 50여가구도 정전된 상태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250km 해상에서 시속 34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제주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또 이날 오후부터 7일 사이 100∼2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저녁 11시 기준으로 광주, 제주도, 경상남도(남해, 사천, 통영, 하동),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부여, 논산), 전라북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경남서부남해앞바다), 서해중부먼바다, 서해중부앞바다(충남남부앞바다, 충남북부앞바다), 서해남부전해상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또 울산, 부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고성, 거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경남중부남해앞바다, 부산앞바다)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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