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링링' 태풍위치, 제주지나 전남 목포 서쪽 해상으로 빠르게 진입
태풍 '링링' 경로, 서울 경기 및 호남 덮칠 전망
태풍 피해, 제주에서는 비보다 강풍피해 심각
[태풍경로] ‘링링’ 태풍위치 및 경로, 태풍 최근접 시각 목포 6시, 광주 7시, 서울 오후 2시 전망/ 기상청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울을 향해 북상 중이다. 태풍은 오늘 새벽 3시에 서쪽 해상을 지나 현재는 목포 서쪽 해상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링링 경로가 큰 변동 없이 서울 경기 및 호남 지역을 덮칠 전망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80킬로미터까지 관측됐다.

특히 태풍 링링 위치 상 현재 최대풍속이 시속 180킬로미터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지구상 풍속 집계시스템 '어스널스쿨'에 따르면 태풍 링링 중심부 인근에는 곳에 따라 시속 150킬로미터에서 180킬로미터까지 달한다.

13호 태풍 링링은 7일 오전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 중 수도권을 덮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경로 상 해당일 오후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피해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태풍 최근접 시각은 목포가 오전 6시, 광주가 7시, 서울은 오후 2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 피해는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비보다는 강풍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가 꺾이고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극심해 외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지난 5일 일본을 관통한 링링은 자동차와 가로수, 표지판이 뿌리 뽑리는 등 엄청난 위력을 보였다.

13호 태풍 링링이 5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초속 60미터를 넘는 엄청난 바람과 함께 미야코섬 시내를 강타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섬 주민 5만 5천여 명에 대해 전원 대피령을 내렸다.

시간당 최고 100밀리미터에 달하는 강한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는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고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으며 일부지역의 강이 범람해 한밤중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한편 태풍 대비하는 방법은 먼저 창문이 강한 바람에 의해 깨질 수 있으므로 테이프를 X자 모양으로 붙이거나 신문지에 물을 뭍혀 창문에 대비하고 혹시나 창문이 깨져 파편이 튈 것을 대비해 창문에 커튼을 치는 것이 좋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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