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풍위치 및 태풍피해 정도 얼마나 되나
태풍 '링링' 빠른 속도로 북상.... 태풍권 영향 8일 새벽까지 이어져
태풍 '링링' 피해, 전남지역 일부 정전 발생
가거도, 태풍'링링'이 지나간 모습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정오쯤 충남 서해안 일대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지만, 태풍권의 영향으로 8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과 비가 쏟아져 대비할 필요가 있다.

7일 KBS 뉴스에 따르면 이미 가거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2.5 m를 기록했으며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지고 전남 지역에서 일부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남 신안 천사 대교와 목포 대교, 진도 대교 등 전남 지역의 다리 6 곳이 통행이 통제된 상태이며 고흥 소록 대교, 거금 대교 또한 마찬가지다.

한반도 대부분의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8일 새벽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45~180km/h(40~5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90~125km/h(25~35m/s)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에는 200km/h(5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도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일 최대풍속이 2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오전 8시 현재 단위: m/s)은 외연도(보령) 29.6, 원효봉(예산) 27.2, 옹도(태안) 25.3, 북결렬비도 23.4, 홍성죽도 21.7, 춘장대(서천) 21.3, 예산 19.1, 송악(아산) 17.6, 대전 17.1 등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밤(18~21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누적 강수량 현황(7일 00시부터 8시까지 현재, 단위: mm)은 금산 4.0, 세천(대전) 2.5, 대산(서산) 2.0, 계룡 1.5, 논산 1.0 등이다.

8일과 9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은 8일 오전 6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밤(18~24시)에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겠다. 9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는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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