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OSEN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구혜선의 SNS가 이틀 째 조용하다. 그 동안 남편 안재현과 결혼 생활 위기를 인스타그램에 폭로한 구혜선이 SNS 활동을 멈췄다.

안재현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5일 “구혜선과 혼인이 사실상 파탄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밝혔다.

안재현 측은 또 구혜선의 연이은 폭로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들릴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직접 심경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구혜선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이다. 구혜선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안재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심지어 그 피해는 이번 일과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혜선에게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더이상 유포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안재현 측은 정준영 관련설, 여배우 염문설 등 루머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방 변호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는데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2016년 정준영이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본지 1년됨'이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배우 염문설에 대해서는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구혜선은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한다”고 외도 증거를 법원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구혜선의 SNS는 안재현의 이혼 소송 발표 이후 이틀째 조용한 상태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문자 내역을 캡처해 공개해왔다.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 “내 신체 특정 부위가 섹시하지 않다는 발언을 하며 이혼을 하자고 한다” “반려동물을 돌려주지 않아 이혼할 수 없다” 등의 폭로를 해왔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를 포렌식 복원한 내용이 공개되자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이 현재 촬영 중인 MBC ‘하자 있는 인간들’ 여배우와 염문설이 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상대 여배우인 오연서는 공식 입장을 내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구혜선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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