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제원, 조국 인사청문회서 웅동학원 의혹 비판
장제원, "웅동학원하고 비교하는 자체가 모욕"
장제원, 동서학원은 부산 지역 특성화 대학 운영
장제원. 자유한국당 정제원 의원의 사학 '동서학원'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자유한국당 정제원 의원의 사학 '동서학원'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장 의원은 조 후보자의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가족이 사학 운영하면서"라고 발언해 장 의원이 거세게 반발하며 날선 공방전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정치가 비정하다"면서 "장제원 의원도 인간적으로 친하지만, 장 의원 가족들도 사학을 운영하는데, 우리 사학이 그렇게 사기 치고 안 그런다"면서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참 저열하고 비열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해 "제 집안이 뭘 하느냐는 걸 들고 나와서 이익 보려고 하는, 저런 저열함으로 점철된 후보자를 방어, 보호하기 위해서 권력에 빌붙어서 국회의원인지 권력의 하수인인지 모르겠다"며 "같은 법사위원이라는 것이 창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어서 "'가족이 사학을 하시니까 아시지 않나?'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또 "가족을 조금이라도 비난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사학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장제원 의원이 (웅동학원 의혹 등에 대해) 매도를 하시니 좀 섭섭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웅동학원하고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는 자체가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5월 설립 54주년을 맞이한 동서학원은 동서대, 부산디지털대, 경남정보대 등 부산 지역의 특성화 대학을 운영 중인 학원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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