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전문기업 손오공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완구업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19 하반기 동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제품 출시는 물론이고 그간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특수촬영물 등을 공개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8일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이 커지면서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내 개발 완구가 재조명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토종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헬로카봇이 추석을 맞아 세 번째 극장판 시리즈인 ‘극장판 헬로카봇 : 달나라를 구해줘!’를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핼로카봇은 지난 2014년 첫 방영을 시작한 이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극장판의 경우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의 새로운 카봇 군단과 함께 구전 달맞이 설화에 등장하는 달, 토끼, 절굿공이 등이 등장,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극장판에는 ‘유니크루저’와 '스카이거너', '소나다이버' 완구를 공개되는데 각 패키지에는 캐릭터 전용 무기와 헬로카봇시계ver.2 전용 카봇팩 2개가 포함돼 있다. 

토종 어린이 TV드라마 엑스가리온엑스가리온을 바탕으로 제작된 완구도 있다.

엑스가리온은 순수 국내 제작으로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친근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고유의 사방신 컨셉과 대한민국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하는 등 우리 정서를 반영한 영상과 스토리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엑스가리온 제품 '가리온체인저'는 4명의 전사가 지닌 다양한 기술을 소환하는 장치로 핵슬의 기능에 따라 변신과 합체, 파워업 등의 반짝이는 임팩트 효과와 함께 다양한 사운드가 재생된다. 함께 공개되는 2단 합체로봇 ‘크로스가리온’은 사방신의 주작과 현무를 상징하는 옐로우피닉스와 그린터틀이 결합, 변신 및 합체가 가능한 세트로 추석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메카드 시리즈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터닝메카드의 정통 후속작인 빠샤메카드는 전작 인기 캐릭터 에반과 미리내, 타나토스, 피닉스를 완구로 출시했다. 

아울러 메카드 시리즈 최신작 ‘요괴메카드 왕마’가 요괴메카드 후속편으로 방영을 시작, 메카드 시리즈의 인기 요소인 미니카와 카드, 변신, 대결 요소가 어우러진 콘텐츠로 십이지신 등 각양각색의 요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인 완구인 ‘왕마 요괴라이더 세트’와 ‘왕마 요괴볼’도 함께 출시된다.

손오공 완구 브랜드 담당자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국산품 애용 의식을 고취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애니메이션과 완구업계도 이전과 다른 소비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극장판과 특촬물, 기다리던 후속편까지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공개하는 다양한 컨셉의 신제품들로 국산 콘텐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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