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애 극복한 메달리스트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황창규 회장이 ‘KT 소리찾기 홈커밍데이’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T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KT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귀의 날’을 맞이해 지난 6일 저녁 연세대동문회관에서 소리찾기를 통해 그 동안 소리를 선물 받은 이들과 그 가족을 초청해 ‘KT 소리찾기 홈커밍데이’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17년째 이어져 온 ‘KT 소리찾기’는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행사에는 17년 소리찾기 활동의 역사와 의미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인공와우 수술 후 KT꿈품교실에서 받은 미술 수업을 통해 생활미술학과로 진학해 꿈을 이루게 된 장수빈씨(여, 21세)의 감동스토리 발표, 수술과 재활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된 김동현 선수의 희망 메시지 강연, 청각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팀 ‘사랑의 달팽이’의 축하 공연과 KT꿈품교실 참여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전과 합창 발표 등으로 KT 소리찾기 17년의 의미를 전했다.

KT는 2003년부터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초창기 소리이비인후과와 협력했다. 연세의료원과는 2010년부터 소리찾기 사업 협약을 맺고, 인공와우 수술 외 인공중이, 뇌간이식 등 선구적 수술을 지원했다. 2012년 KT·세브란스 꿈품교실을 개소해 청각 재활훈련이 중요한 난청 아이들에게 국내 최초로 소그룹 청각·언어 재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채성원 대한이과학회장은 축사에서 “KT 소리찾기는 소리로 대표되는 통신 회사인 KT가 청각 장애로 소리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겠다는 사명감에서 출발해서 뜻있는 의료진과의 팀워크가 이뤄낸 의료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KT 소리찾기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청소년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매우 의미 깊은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이 귀하고 값진 일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난청 청소년들이 더 멋지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KT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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