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호, 美 뉴욕 소호에서 2020년 봄여름 시즌 프레젠테이션 진행
오는 22일까지 현지 일반 고객 대상. 첫 글로벌 팝업 스토어 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8일 자사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의 맨해튼 소호(SOHO) 지역의 스프링 스트리스에서 2020년 봄여름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팝업 스토어도 오픈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는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보그(Vogue), 엘르(ELLE) 등 주요 패션계 프레스, 마리아 알리아(Maria Alia), 지아 서(Gia Seo) 등 현지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구호는 2020년 봄여름 시즌 컨셉을 ‘크로스오버(Crossover)’로 정해 유틸리티 요소와 페미닌한 감성을 크로스오버한 구호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공개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참석한 보그 파리(Vogue Paris)의 마이클 글리슨(Michael Gleeson) 마켓 디렉터는 구호의 컬렉션에 대해 "여성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이었으며, 많은 여성이 즐겨 입을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 받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구호는 오는 22일까지 첫 글로벌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현지 고객들이 구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호의 뉴욕 팝업 스토어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 총 298m2(90평) 규모로 버티컬 포레스트(Vertical Forest, 수직 숲)에서 영감 받아 공기 정화 식물인 틸란드시아를 탑으로 쌓은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꾸몄다.

윤정희 여성복사업부장(상무)은 “올해는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유통 바이어는 물론 뉴요커들에게도 직접 구호를 알리고자 첫번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라며, “구호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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