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2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강은일은 바로 구속됐다.

강은일은 앞서 지난해 3월 서울 서초구 한 순댓국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지인의 고교동창 A 씨 등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음식점 화장실에서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은일은 출연 중인 작품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은일 배우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정글라이프', 출연 예정인 뮤지컬 '랭보', 버스크 음악극 '432hz'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세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전후 사정을 파악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