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 예감을 지난 2016년 '불타오르네'로 글로벌 성적을 확인했을 때라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잡지 버라이어티(Variety)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 대표는 K팝, 방탄소년단, 회사 운영 철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방 대표는 자신에 대해 "좋은 리더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티스트'로서 결과보단 우리가 '무엇을', '왜'하고 있는지 등 과정에 대해 논의한다. 이것은 빅히트의 기업 미션(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K팝에 대한 남다른 철학도 이야기했다. 방 대표는 "뮤지션은 좋은 음악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K팝 아티스트는 음악뿐 아니라 매력적인 캐릭터, 훌륭한 퍼포먼스도 두루 갖춰야 한다. 모든 게 합쳐져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보편적인 매력을 생성하게 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예감했냐는 질문엔 "2016년 '불타오르네'를 글로벌 시장에서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확인했을 때, 이듬해 남미에서 성공적으로 아레나 투어를 시작했을 때 성공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높은 곳에서 시작한 만큼 신인으로서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높은 기대치에 부응해야 하는 점이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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