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남부 10일까지 올듯
미세먼지 인천 나쁨…서울 등 오전 일시 나쁨
9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남부 10일까지 올듯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9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다. 8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전라도 충남 서해안, 경상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기록하겠다.

다만 서울·경기도의 경우 대기 정체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8일 "오늘부터 오는 10일까지 제주도와 전라도, 경남 서부, 충청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측했다.

이어 "9일 오후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면서 "제주도는 오후 6시부터 10일 밤 0시 사이에 그치고, 경기 남부의 경우 9일 낮 12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국민대토론회'가 열렸다.

국민정책참여단 400여명을 비롯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전문위원 등까지 500여명이 태풍 '링링'의 강풍 속에 모였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3차례 권역별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중심으로 산업과 수송 분야 전문가 발표와 분임별 심층 토의, 토의 결과 공유, 전문가 질의·응답,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발전, 생활분야·기타 의제에 관한 토의, 전체 토의 결과 총평 등이 이어졌다.

반기문 위원장은 "고농도 시기를 대비한 미세먼지 단기 정책 제안은 중병에 걸린 사람에게 즉시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과감하고 담대한 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토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정책참여단 의견을 모아 전문가 숙의·본회의 심의를 거친 뒤 미세먼지 단기 정책을 마련해 조만간 대통령에게 제안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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