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원희, 노령+암투병 중인 반려견에 대한 애정 드러내
김원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배우 김원희가 노령에 암투병 중인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김원희는 8일 자신의 SNS에 "어제 그제 밤 곱단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근데 오늘 아침! 기적같이 곱단이의 코가 말랑해지고 눈동자가 또렷해졌다. 귀를 쫑긋 세우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얼굴에 가득해서 우리도 힘이 불끈 생겼다”면서 “그래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우리 부부 얼마 만에 웃어보는 거냐. 아무 데도 못 나가고 1층 거실 개장에서 합숙 중이다. 마지막 시간을 집에서 함께 하려고 병원에 재입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마지막으로 “계속 응급상황이라 외출도 못 하고 있지만 14년간 곱단이가 우리 부부에게 해준 게 너무 많아 남은 시간 보답하고 싶다”라면서 “노령에 암 투병이라 회복이 어렵겠지만 끝까지 애써보자. 곱단아♡사랑해. 힘내♡”라고 전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치료를 받고 있는 곱단이와 옆에서 곱단이를 지키며 미소를 짓고 있는 김원희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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