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찬·반 극명히 엇갈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여당 '검찰개혁' 강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야당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
조국.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조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임명 소식을 알렸다.

예상대로 조국 법무부장관의 지지층과 반대층의 반응은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내표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가족 관련 수사는 공정히 진행될 것"이라며 "수사는 수사대로 하고 검찰개혁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지지층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축하드립니다", "고심이 컸을텐데 조국 법무부장관님이 그만큼 더 열심히 하시길", "조국 임명 찬성! 난 검찰이 더 밉다. 이제 검찰 권력 내려 놓을때!!!조국 법무부장관 축하드립니다", "너무 좋아요~ 조국법무장관님 지지합니다!"라는 등 성원했다.

반면 반대층은 "문재인은 국민을 버리고 조국 택했다. 오늘부터 대통령 없다", "청년지지층으로 먹고사는 정당이 청년들이 가장 분노한 조국을 인정한다? 니들이 무슨 정의냐?", "문정부 실망입니다. 검찰은 조국 구속 수사해서 철저히 조사해주세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가족 비리의혹 종합셋트 조국의 임명 강행으로 문재인 정권은 검찰과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는 등 공분했다.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야당도 크게 반발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참담하다,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했다. 결국 이 정권은 민심을 거스르고 개혁을 반대하는 결정을 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례적으로 사건의 당사자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기소를 결정했다. 조 장관의 딸 조 모씨는 어머니 정 씨가 교수로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고, 이를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으로 기재했다. 당시 조 장관의 부인 동양대학교 정경심교수가 검찰에 기소되면서 일부에서는 조 장관 역시 검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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