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배구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23위)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G조 2차전에서 이집트(17위)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6-24 25-20 23-25 28-30 15-13)로 이겼다.

서재덕(한국전력)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몰아쳤다. 김학민(대한항공)이 21점, 정지석(대한항공)이 16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체코를 제물로 6연패를 끊고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마저 제압하며 2승(6패)째를 신고, 승점 7이 됐다.

이번 월드리그는 승패-승점-세트득실-점수득실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2그룹 최하위는 다음 시즌에는 3그룹으로 강등된다. 한국은 일본, 캐나다에서 펼쳐진 1~2주차 6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고 2그룹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의 추격권에 있는 쿠바와 슬로바키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각각 2승 5패(승점 7), 2승 5패(승점 6)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26위)와 2그룹 잔류가 걸린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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