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영국 블레넘궁에서 열린 코란도 미디어 시승행사의 모습/사진=쌍용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 코란도 판매에 돌입하며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20~22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에 있는 블레넘궁에서 '코란도 디젤 모델'의 미디어 론칭·시승행사를 개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행사에 참석한 현지 언론, 대리점 관계자들은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코란도의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등 한층 강화된 코란도의 상품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특히 오토익스프레스, 오토카, 텔레그래프 등 자동차 전문기자들은 코란도 시승 후 고속 주행능력과 견인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며 현지 준중형 SUV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영국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벨기에, 스페인, 터키 등 유럽시장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코란도 수동 모델의 수출 선적이 시작되고 4분기 중 가솔린 모델도 현지 판매가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 수출이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코란도는 최근 실시된 유로앤캡(Euro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을 정도로, 내·외관은 물론 안전성, 주행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며 “코란도의 현지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활동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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