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벌써 겨울시즌 '뽀글이'… 대세는 플리스 제품 봇물
아웃도어, 벌써 겨울시즌 '뽀글이'… 대세는 플리스 제품 봇물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9.1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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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블랙야크 등 다양한 제품 쏟아내... 월동준비에 분주
디스커버리 익스페이션 ‘프리미엄 후리스‘ 2종
디스커버리 익스페이션 ‘프리미엄 후리스‘ 2종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스포츠·아웃도어 패션업계가 '플리스'(일명 뽀글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월동(越冬) 준비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기능성은 물론이고 디자인도 과거와 비교해 더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는 실용성과 관리의 편이성으로 올해도 플리스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들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플리스 제품 출시와 물량 확보에 바쁜 움직임이다. 밀레니얼과 Z세대라 불리는 MZ세대 소비층 잡기에 나선 것이다. 플리스 제품은 보송한 촉감과 높은 보온성, 구김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푸마 ‘쉐르파(SHERPA)’ 라인
푸마 ‘쉐르파(SHERPA)’ 라인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지난해와 비교해 플리스 제품 물량을 5배 가량 확대한 것은 물론이고 ‘쉐르파(SHERPA)‘ 라인을 내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다. ‘쉐르파(SHERPA)‘ 라인은 아웃도어 형 스타일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한 제품으로 주력 제품인 ‘쉐르파 자켓‘은 밑단에 스트링이 있어 개인의 체형에 따라 핏 조절이 가능하다. 아울러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하는 겨울에는 레이어드로 착용 가능해 보온성을 높이기에 활용도 좋다.

이 외에도 롱 자켓과 후디, 맨투맨, 패딩, 팬츠 등 총 8가지의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에서도 플리스 스타일의 제품을 3배 이상을 늘렸다. 주력 제품인 ‘스리드(SRID)’ 플리스 자켓은 활동성과 보온성,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부클 후드 테크 후리스와 부클 하이넥 테크 후리스 2종으로 출시된다.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세미 루즈핏으로 제작했으며 사이트 포켓을 디자인해 가을·겨울철 야외 활동시 필요한 수납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써모라이트 원사 사용으로 가벼움은 유지하되 단열 효과를 강화했다.  

블랙야크
블랙야크

블랙야크에서는 ‘야크 플리스(YAK Fleece)’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시리즈는 아웃도어 활동 시 체온 유지를 위해 미드레이어로 개발된 ‘플리스’에 블랙야크만의 기술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 로프트(High loft)’, ‘써말 프로(Thermal Pro)’, ‘셰르파(Sherpa)’ 등 다양한 종류의 플리스에 우븐과 스트레치, 에어매쉬 소재 등을 추가해 보온성은 물론 흡습성, 내구성을 높였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 기본형부터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 프린트 포인트를 준 제품 등이 있다.

아이더의 ‘스리드(SRID)’ 플리스 자켓은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활동성을 제공하는 고어 인피니움 안감을 적용, 움직임이 자유롭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빅로고 플레이를 포인트로 평상시에도 입기 무난하다. 

아이더 ‘스리드(SRID)’ 플리스 자켓
아이더 ‘스리드(SRID)’ 플리스 자켓

노스페이스는 올해 FW 플리스 스타일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렸다. 또한 최근 불어닥친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컬렉션'과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 등을 내세웠다. 해당 제품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친환경적으로 가공해 재킷에 100% 적용했다.

밀레는 이번 FW 시즌으로 재킷과 베스트 등 19종 제품에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을 출시한다. 대표적으로 마운틴 스타일의 ’에티 재킷’과 스트릿 스타일의 '데인 재킷' 등이 있다.

'에티 재킷'은 양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가진 데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플리스 재킷으로 옆선에 파워 스트레치 소재다. 일부 적용해 활동성을 강화했으며 방풍과 투습 기능이 우수해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데인 재킷’은 데님 팬츠와 슬랙스, 트레이닝 웨어 등 어떤 스타일링에도 어울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컬럼비아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마운틴사이드 헤비 플리스 재킷’를 내세우고 있다. 해당 제품은 캐주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가을철 일상생활이나 아웃도어 활동 등 언제든지 자유롭게 활용하기 좋으며 우수한 보온성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구김이 쉽게 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

K2 비숑 플리스 자켓
K2 비숑 플리스 자켓

케이투(K2)도 보송한 촉감의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 보온성까지 높인 ‘비숑(BICHON) 플리스 자켓’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 프랑스 견공 비숑 프리제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겉감에 가볍고 포근한 양털 모양의 플리스 소재를, 안감에는 구스 충전재를 접목했다. 플리스에 다운 충전재를 결합한 탓에 바람에 취약한 플리스 소재의 단점 보완에 용이하며 보온성까지 뛰어나다.  

이양엽 K2 의류기획팀 부장은 "K2에서 출시한 ‘비숑 플리스 자켓’은 기존 플리스 자켓에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접목해 선보인 신개념 하이브리드 플리스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구스 다운 충전재로 보온성까지 강화한 실용적인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도 “아웃도어에서 탄생한 의류인 만큼 다양한 소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플리스의 기능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라며 "활용도가 높은 야크 플리스 시리즈는 격이 다른 가벼움과 따뜻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